제주 횟집 < 원담 >
안녕하세요 해피 제주 라이프 13년 차인 미스터영대 입니다. 많은 고등어회 전문점이 있지만 제가 소개할 제주 횟집은 단언컨대 제주시에서 원탑인 원담이란 식당입니다.
제주 횟집 : 원담
주소 : 제주 제주시 동광로1길 13 1층
영업시간 : 매일 16:00 ~ 00:00 라스트오더 23:00 매주 화요일 휴무
전화번호 : 0507-1351-0211
주문메뉴 : 고등어회 + 갈치조림(대) 140,000
식당 바로 옆에 아주 넓은 공영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는데, 18시 이전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주차비를 제공해 주고 그 이후나 주말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무료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답니다.
입구엔 여러 대의 수조가 놓여있는데 팔팔하게 떼를 지어서 다니는 고등어를 육안으로만 봐도 아주 싱싱하더라구요.
제주 횟집은 거의 오픈시간과 동시에 방문했는데도 테이블이 꽤 많이 차있었어요.
딱 들어서자마자 맛집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고등어회는 개인적으로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보시는 방법과 같이 비슷하게 드시는데 소스의 맛과 횟감의 맛에 따라 퀄리티의 차이를 확실하게 느낄수 있어요.
메뉴판도 큰 현수막으로 배치가 돼있어서 주문하는데 불편함이 없었고, 저희는 식사도 하기 위해 갈치조림이 포함된 세트메뉴를 주문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어디서나 드실 수 있는 초장, 고추냉이간장, 참기름이 들어간 쌈장이 나오고 특제소스까지 1인당 셋팅이 들어가요.
특제소스에 슬라이스 된 양파를 절인다는 느낌으로 푹 담가서 넣어드시면 됩니다.
횟감과 함께 제주 횟집만의 시그니처 방법대로 싸드실수 있는 큼지막한 주먹밥도 이렇게 나온답니다.
살짝 조미가 돼있어서 감칠맛도 있어요.
손이 가요 손이 가는 깔끔하고 개운한 맛의 홍합탕은 정말 예술이었어요.
해장으로도 최적화된 이 얼큰함은 먹는 내내 감탄했답니다.
거기에 속재료까지 푸짐하게 들어가니 얼마나 맛이 있을까요?
제주 횟집에서 기본으로 나오는 상차림에 포함된 카레가루를 넣고 부친 전은 특유의 향이 진하게 베여서 굉장히 별미더라고요.
사진으로만 봐도 윤기가 좌르르 장난 아니죠? 겉바속촉으로 정말 먹음직스럽게 구워낸 고등어구이는 살코기를 한입 먹자마자 육즙을 머금고 있어서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메인은 영롱한 선홍빛 빛깔은 한눈에 봐도 신선도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한동안 넋을 잃고 바라보았네요..
제주 횟집의 시그니처 방법대로 먹기 위해 이렇게 소스에 푹 담가서 양파까지 곁들여 줘요.
기름기가 워낙 풍부하기 때문에 많이 드시다 보면 살짝 느끼해지실 수도 있는데 알려준 방법대로 싸 드시면 김의 구수한 맛과 전체적인 감칠맛이 한방에 싹 잡아준답니다.
메인요리를 반정도 먹다 보면 타이밍에 맞춰서 식사류도 금세 세팅이 되더라고요.
푸짐한 야채와 특제양념에 자박하게 조려낸 은빛 빛깔 갈치의 모습이 되게 인상적이었습니다.
갈치토막을 앞접시에 덜고 가시를 발랐는데 워낙 큼지막해서 편안하게 분리가 되더라구요 ㅎㅎ
소스가 이미 잘 베여있지만 뽀얀 살 위에도 살짝 뿌려드시면 더욱 맛있게 드실수 있답니다.
푹 조려낸 무는 매콤함과 달짝지근한 맛의 조합이 좋아서 흰쌀밥과 되게 잘 어울렸어요.
마지막 서비스로 나오는 지리탕은 담백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예술이었는데요.
입안을 개운하게 정리해 주고 속도 싹 풀리는 게 기본으로 내어준 홍합탕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다양한 재료와 생선뼈로 우려낸 육수 때문에 이렇게 진국의 맛을 느낄 수 있었던 거 같아요.
계속 구미 당기는 신선한 맛이라 대화도 없이 쉴 새 없이 먹었던 기억밖에 없네요.
모르는 사람은 간첩일 정도로 이미 도민들 사이에서도 알려진 제주 횟집 원담입니다.